내돈내산 내성발톱 치료기(1)

내돈내산 내성발톱 치료기(1)
ㄴ  아직 치료중

26살쯤 유니클로에서 일하면서 발톱무좀과 내성발톱을 갖게됐다. 어쩌면 중2 때 작은 신발이 유행하면서 신었던 작은 운동화가 이미 내성발톱의 시발점 이었을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
발톱을 고치려고 3년전쯤에 일산에 있는 네일샵도 갔었는데 너무너무 멀어서 제대로 일정을 챙기기 어려웠다ㅠㅠ..(이 때 좀 열심히 할껄) 결혼 후 2년간 남편의 요청으로 내성발톱을 교정해보기로 했다!(사실 무지무지 귀찮아서 남편이 아니었으면 안했을 거다)

1) 집 근처에 내성발톱 검색

요즘에는 내성발톱이나 문제성발톱을 교정해주는 곳이 3년전보다 많아진 것 같아서 집근처로 검색해보니, 레푸스와 하이푸스 2곳이 제일 전문적인 것 같았다.

2) 예약 예약이 너무 힘들었다…

레푸스나 하이푸스 모두 비어있는 시간에 예약하려 했는데 매장으로 전화하라는 팝업이 뜸.. 알고보니 네일샵을 겸하고 있는데 네이버예약은 네일샵예약이랑 중복으로 잡혀서 그런거라고 한다.

위치는 좀 비슷했고 레푸스는 시간이 안맞아서 결국 하이푸스로 결정!

3) 상담

발톱 상태를 보시고 자세하게 잘 설명해주셔서 좋았고 비용적인 측면을 먼저 이야기해주시고, 그 다음 결정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시는 것 같았다. 일단 내 발톱은 뿌리부터 많이 좁아진 상태라.. 진짜 엄지손톱 같았구 발톱무좀도 있어서 약을 꼭 먹는게 좋다고 해주셨다.. (이렇게 심한줄 몰랐다)

비용이 생각보다 많이 나오는 견적이었는데, 비싸서 그냥 하지 말까 하는 생각도 잠시 들었지만 아픈데 고쳐야지 뭐 하는 생각이 80%를 차지하게 되면서 결국 정액권을 결제하기로 했다

4) 비용

예약할 때 계좌로 2만원을 냈어야했다.(노쇼 때문인것 같다) 네이버예약도 2만원으로 되어 있는데 상담을 받으면 비용이 달라지는 점은 참고 해야한다. 네이버예약 할 때 치료비가 2만원인가?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기 때문

비용은 발톱의 상태에 따라 다르고 발톱 교정 시에 사용되는 기구에 따라 또 다르다. 대충 나는 첫번째에서 10만원정도였고.. 두번째로 발톱의 양옆에 끼워서 교정하는 장치를 하게되면 15만원이 추가발생한다고 했다.

그래서 30만원 정액권을 결제함!(이제 정말 내 평생에 마지막이라고 생각하자..) 이미 2만원을 선결제 해서 30만원 정액권은 이미 낸 2만원을 제외한 28만원이 결제된다. 발톱에 앞으로 이렇게 많은 돈을 쓰기 싫다^^^^,,^^^^

5) 1차 교정

(잠이 안와서 쓰는 블로그라,, 플래시 터뜨리면서 사진찍어서 초점이 다 날라가네요 양해바래요^,,^)
교정한지 일주일됐는데 이정도면 많이 펴졌다. 2차 교정이 28일인데 그 때까지 장치가 떨어지면 안되서 요즘은 신발 신는 것도 조심해서 신는 중..! 단백질 많이 먹어서 발톱 빨리 자라게 해야지ㅋㅋㅋㅋ

6) 피부과 - 발톱무좀약 처방

치료가 끝나고 바로 피부과에 갔다. 발톱 무좀약 처방을 받았는데 선생님은 무좀은 그냥 무좀으로 보는게 맞고, 내성발톱은 구조의 문제라고 본다고 하심. 대체로 남자들은 이정도 무좀이면 신경안쓰지만 여자들은 노출부위라고 생각해서 관리하는 것 같다고 하셨다. 동의한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무좀약은 무균약인데, 간에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일주일치만 먼저 처방하고 약 먹기 전 피를 뽑아서 간수치 검사하고 일주일 약을 먹고 피를 뽑아서 간수치 검사를 한다고 하셨다.
그리고 문제가 없으면 2달치를 처방해주시기로! 그래서 무좀약도 요즘 먹는 중이다 2달만에 완치되면 좋겠다.. 발톱교정도 빨리 되서 한 3번만에 완료되면 너무 좋겠다. 기도해야지

2차 치료시 2차로 돌아올게요~~